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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Z PLAYER’S STORY #6] 맞춤형 인테리어 서비스, 우주인

내가 사는 집을 감각적으로 꾸미고 싶은 수요는 나날이 늘고 있다. 주거 환경에 대한 인식이 단순히 생활공간이 아닌 나를 표현하는 공간으로 변하고, 1인 가구 증가로 전체 가구수가 늘면서부터다.

실제로 국내 인테리어 시장은 매년 14%씩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막상 인테리어에 손을 대려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계약한 작업자는 믿을 수 있는지, 견적은 제대로 받은 것인지 모르는 것 투성이인 경우가 대다수다.

■ 우주인은 인테리어 작업자와 소비자 연결해주는 온라인 사이트

우주인은 인테리어 작업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소비자가 원하는 인테리어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부분 인테리어 전문 사이트로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작업자를 우주인이 직접 검증하고 소비자에게는 1년 애프터서비스(AS)를 보장한다. 또 소비자 1인당 홈플래너가 배정돼 작업자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은 물론이고 인테리어 디자인 추천도 함께 받아볼 수 있다.

우주인은 누구나 원하는 인테리어를 합리적인 비용에 누리게 한다는 목표로 살면서 고치게 되는 화장실 공사, 조명 및 가구 교체와 같은 부분 인테리어를 전문으로 한다.

여타 인테리어업과의 가장 큰 차별점은 투명한 가격이다. 인건비 수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자재비에서 유통마진을 제하여 일반 인테리어 업체를 찾았을 때보다 20~30% 저렴한 견적에 부분 인테리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우주인은 기존의 종합 인테리어 업체의 견적내는 방식이 주먹구구로 불투명한데다, 인테리어를 풀어내는 감각 또한 소비자의 기준을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점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로 시작됐다.

■바닥부터 쌓은 노하우로 투명한 가격 보장

박대진 우주인 대표는 그동안 인테리어 업체는 각 공정마다 마진을 붙이는 구조로 전체적인 수익을 만들었는데 우주인은 타일공, 도배사, 목수 등 각각의 공정 기술자가 소비자와 직거래하기 때문에 마진이 들어가 있지 않다며 작업자 또한 인테리어 업체에 소속되지 않고도 소비자를 만날 수 있고 거래대금을 떼일 염려가 없어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우주인은 서비스 상담료와 자재비 유통 마진 정도를 받으며, 시공 작업 자체는 마진이 없다는 설명이다. 우주인을 창업하기 이전 제약사, 보험사, 세무 관련 기업,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근무에 이어 인테리어 회사에서 경험을 쌓기까지 다채로운 이력을 보유한 박대진 대표는 이 같은 경험을 통해 인테리어업에 확신을 갖게 됐다.

근무했던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부분 인테리어 공사를 한 적이 있는데, 공사 후 완전히 새로운 업장으로 변신했을 뿐 아니라 구성원들의 마음가짐도 개선되는 모습을 봤어요. 공간이 변하면 사람의 생각이 변하고 삶도 변하더군요. 멋지고 매력적인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 후에 인테리어 회사에 입사해 작업 현장부터 일을 배우며 바닥부터 업계에 대한 이해를 쌓았습니다.

우주인이라는 회사 이름에도 집 우(宇), 집 주(宙), 사람 인(人)을 사용해 사람이 만들어가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시장은 지난 2000년 9조원에서 2016년 28조원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오는 2020년 41조5000억원 규모의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중 1500만원 미만의 부분 인테리어 공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74.2%다.

기존의 서비스들은 전체 인테리어 시공만을 제공하거나 부분 인테리어는 매우 제한적이었다. 우주인의 성장세는 빠르다. 지난 2017년 3월 박대진 대표와 마케팅 전문가 석준탁 팀장 등 창업 멤버가 결성돼 그 해 7월 법인을 설립하고 올해 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박 대표는 올해의 경우 전월 대비 2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연매출 10억원 가량을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올초 투자를 받아 서비스를 확장했다. 스타트업 캠퍼스에 입주했을 때 3명이었던 팀원은 6개월이 지난 현재 10명으로 불었다. 추가인원을 채용 중이다. 2019년 상반기까지 서울 전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소비자를 먼저 생각하는 서비스로 차별화

서비스의 본질에 집중하고 싶어요. 인테리어는 소비자 입장에서 평생 1~2번 하기 때문에 업계에서 소비자와 작업자 사이에 지식 격차랄지,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의 차이가 너무 커요. 홈플래너가 중간에서 소통해주고 현장 감리까지 책임진다면 소비자는 좀 더 편하게 내 집 인테리어에 집중할 수 있겠죠. 자재도 반드시 우주인을 통해서 구매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고 소비자가 원하는 자재가 있으면 그걸 구해와도 돼요.

이 같은 우주인 시스템에 소비자의 호응도 두드러진다. 박 대표의 표현으로 팬이 생길 정도다. 일부 공정을 소비자가 원하는 곳에서 받게 하고 나머지 공사를 맡거나, 자재를 소비자가 직접 구매하는 형태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기존의 인테리어 업체가 거부해 왔던 소비자 맞춤 공사를 구현한 덕분이다.

과제도 있다. 박 대표에 따르면 현재 업계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젊은 작업자들이 태부족이다. 그는 현재 고수익을 내는 60대 이상의 작업자들이 많지만 이 일을 하려는 젊은 작업자가 없는 게 문제라며 갈수록 이런 현상이 심해지고 있는데 이 때문에 작업자 풀을 확장하는 것에 애로가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우주인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제공하는 시그니처 코스를 수료하며 최우수상을 수상한 우수한 팀이다. 오즈인큐베이션센터에는 올해 2월부터 입주해 있다. 박 대표는 조언을 구할 수 있는 대표들끼리 서로 근황을 묻고 다양한 네트워크를 쌓아갈 수 있는 브라운백 미팅이 활발하다며 변리사 자격증을 가진 대표님에게는 상표등록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식이라고 밝혔다.

▶ 우주인 홈페이지 : http://woozooin.net

Billy
Billy
마케팅, 브랜딩에 관심이 많다. 스타트업들의 성장과정 및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흥미를 갖고 있다.